<충남협회공동보도>세금 꼬박 내는 상인들 “지역물품 적극 이용해야”

지역 소재 공공기관들, 얼마나 지역물품 이용하고 있나

아산시사신문 | 기사입력 2021/06/04 [11:51]

<충남협회공동보도>세금 꼬박 내는 상인들 “지역물품 적극 이용해야”

지역 소재 공공기관들, 얼마나 지역물품 이용하고 있나

아산시사신문 | 입력 : 2021/06/04 [11:51]

  자료사진>지역물품 이용을 호소하고 있는 골목상권© 아산시사신문


 

 지역주민들은 지방세 및 국세를 매년 내고 있는데 공공기관들이 물품 구매 시 조금 비싸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지역상권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지역과 상생하지 않으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도내 농어촌지역 인구가 줄어들고 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입장이다.

 

지난 28일 서산지역에서 만난 소상공인 이현미 씨는 세금은 꼬박꼬박 내는데 지역물품을 이용하지 않는 공공기관이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힘이 빠진다. 이렇게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는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주는 모습을 보여야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실제로 충남도내 교육기관들이 조금 비싸고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을 타 시도에서 구매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2019~2020년 시·군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도서관과 교육기관 등에서 구매한 1인당 90만 원 이상 지역별 물품구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구매 비율은 평균 15.9%에 그쳤다. 금액으로 보면 전체 4,2974,232만 원 중 6855,226억 원만 소재지역 물품구입에 사용했다.

 

도내 15개 시군 중 공주 21.9%와 서산 21.2%를 제외하고 소재지역 물품구매 비율은 모두 20% 미만을 기록했다. 10% 미만도 2곳이나 됐다. 특히, 검은 비닐봉투나 소독휴지, 플라스틱 의자, 학습준비물 등 도내에서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물품도 타 지역 업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67%, 2,865억 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 최근 충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난 2'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시행한 이후 충남 물품 구매 비율이 33%에서 63%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교육청은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충남 전체 초중고등학교 학교장 및 행정실장 영상회의 개최, 각종 교직원 연수 시 학교의 적극적인 동참 호소, 전체 학교에 교육감 서한문 발송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시군 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직속기관 총무부장, 학교 행정실장 연석회의를 통해 화훼농가 살리기, 지역에서 식사하기, 연수와 체험활동 지역에서 실시하기, 지역화폐 활용 등 구체적인 실천 사례들을 공유하고 결의하기도 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역에서 물품 구매 시 품목 다양성 부족, 제조·전문업체 부재 등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각급 기관과 학교에서 실정에 맞게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업체를 이용해 달라""교육청도 현장의 어려움을 즉각적으로 파악해서 해결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분기마다 실적 분석 등을 통해 충남지역 물품 구매 비율 70% 이상 목표로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공공기관이 모범이 되어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와 아산시의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자체 물품구입과 용역 등을 외지 업체에 발주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은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을 위한 경기관람 환경개선 및 만족도 증가와 안전을 위해 지난 1월 나라장터에 소요예산 4400만원(부가세 포함)에 입찰 공고했다.

 

또 응원단 이벤트 대행사선정(3천만원), 홈 경기 안전관리업체 선정(7천만원) 등의 발주과정에서 일반경쟁입찰으로 우선 협상자 순으로 진행하고 있어 지역업체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쟁입찰에 위배되는 구매현황을 면밀히 살펴 부실계약 형태를 철저히 파악해 앞으로 공정하게 구매토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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