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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협회공동보도] 충남정신운동협의회, 충남정신특강 및 효자효부시상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는 1만 2463명으로 나타났으며, 충남은 664명에 달해 10만 명 당 자살 사망률이 7년 만에 다시 1위를 기록함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선비정신을 중요시하는 충남지역에서 건강한 정신문화를 만들어가는 운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충남정신운동협의회(회장 안상환)는 지난 16일 서산시 팔봉면사무소 3층에서 충남정신특강 및 효자효부시상식을 개최했다.

 충남정신운동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새로운 문화를 개척하는 범도민운동으로 충효정신, 절의정신, 선비정신, 예의정신, 개척정신이라는 충남 5대 정신으로 계승되어 왔다.

 이날 행사는 이순례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식전행사로 건강체조 및 안종미 국악, 효자효부 표창, 대회장 인사, 축사, 충남정신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효녀상에 성연면 명천1리 김정숙 씨가 수상했다. 홀로되신 친정어머니를 40여 년간 모시고 살아왔을 뿐만 아니라 건강이 악화된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부상에는 팔봉면 호2리 노용자 씨가 받았다. 대가족 농가의 며느리로서 수십 년 전에 홀로되어서 건강이 악화된 시어머니(91세)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함으로 타의 귀감이 됐다.

 효자상은 팔봉면 덕송1리 안상일 씨가 받았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되신 아버님(97세)을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극정성으로 모셔온 효자로 인정받았다.

 이어서 강복환 전 교육감의 충남정신특강이 이어졌으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명사랑 분위기 높여 나아가자”

 한편, 충남도는 20일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15개 시·군 보건진료소장 및 운영협의회장 등 4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보건진료소장 및 운영협의회장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중근 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소통·우울·자살’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자살 예방 결의문 낭독 및 퍼포먼스는 삶의 ‘장애물’을 형상화 한 벽을 무너뜨리고 ‘소중한 생명 함께 하면 지킬 수 있다’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생명사랑에 대한 공감대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는 1만 2463명으로 나타났으며, 충남은 664명에 달해 10만 명 당 자살 사망률이 7년 만에 다시 1위를 기록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생명사랑 지킴이 양성 및 생명사랑 행복마을 확대와 내실 있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명사랑 분위기를 높여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고령화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2016년 82.4세로 OECD 평균 수준인 80.5세보다 높으나, 건강수명은 64.9세로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는 17.5세나 된다”며 “평생 건강을 챙기는 학교와 생활체육 활성화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행복 충남을 만들어 가자”며 보건진료소장과 운영협의회장이 복지수도 충남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는 234개 보건진료소가 설치돼 있으며, 각 보건진료소에서는 주민 진료는 물론, 주민자치 운동 교실이나 질병 예방·관리, 생명사랑 행복마을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