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 환경부 탄소중립도시 선정을 위해 대안책 제언

탄소중립 Re100 도시, 아산의 새로운 지향점’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

아산시사신문 | 기사입력 2024/02/28 [06:01]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 환경부 탄소중립도시 선정을 위해 대안책 제언

탄소중립 Re100 도시, 아산의 새로운 지향점’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

아산시사신문 | 입력 : 2024/02/28 [06:01]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아산시사신문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이 2월 27일, 제247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탄소중립 Re100 도시, 아산의 새로운 지향점」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미성 의원은 세계 최초의 친환경 도시라 불리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도시를 언급하며 “아산시도 탄소중립도시로서 새로운 도시 모델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2만 천 세대, 4만 5천 명을 수용하는 비수도권 유일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자, 공공인 LH가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약 400억 원 국비 투자를 지원할 전망인 환경부 ‘탄소중립도시’ 공모사업을 적극 이용한다면 탄소중립도시로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탄소 감축량이 어느 정도인지 환경부는 정량적인 수치를 원하지만, 아산시가 제출한 사업 참여 의향서에는 ‘조사 자료가 없고 조사에 많은 시일이 필요하다’고 기재되었다”라며 “아산시는 탄소 배출 감축량에 대한 정량 수치 분석을 심도 있게 조사해야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산시는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력 사용이 높은 산업체들이 밀집된 지역인 만큼 아산시 차원의 Re100 지원은 필수”라며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Re100 캠페인 참여를 요구받는 기업이 많아짐에 따라 기업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탕정2 도시개발의 주요 콘셉트가 ‘15분 생활권’이라며 “탄소 저감을 위해 주거-일자리-문화가 15분 내로 가능한 혁신적인 대중교통 체계와 같은 새로운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발언을 마무리하였다.

                              < 김미성의원5분 자유발언 전문>

탄소중립 Re100 도시, 아산의 새로운 지향점

 안녕하십니까.

배방, 탕정, 염치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김미성 시의원입니다.

 

오늘 이렇게 5분 발언의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희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탄소중립도시로서 아산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기 위해

5분 발언대에 섰습니다.

 

독일에 '프라이부르크'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인구 20만명의 작은 도시지만,

'세계의 환경 수도',

'태양으로 빚어낸 세계 최초의 친환경 도시'라 불리는 곳입니다.

 

시는 '에너지 절약 주택'을 개발했고,

건물당 평균 40%의 에너지가 절약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들에게 '솔라 주식'을 팔아,

그 자금으로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하고,

시민출자자들에게 이익을 배당하는

금융 정책을 함께 도입했습니다.

교통체계는 자동차보다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한 구조로, 거주자 60%가 자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먼 유럽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산시도 탄소중립도시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시 모델을 이룩해낼 수 있습니다.

 

바로 '탕정2 도시개발사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108만평의 신도시가 아산 탕정과 음봉 일대에 들어섭니다.

2만 천 세대, 45천 명을 수용하는,

비수도권 유일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입니다.

지난 8, lh가 보상계획공고를 하며,

탕정2지구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확인했습니다.

 

공공인 LH가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기에,

탄소중립도시로서 확장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습니다.

 

구체적으로 환경부의 '탄소중립도시' 공모사업을

적극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지자체 총 10곳을 선정할 것입니다.

1곳당 최대 약 400억원 국비 투자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탄소 배출 감축량을 구체적으로 조사해야 하고,

둘째 민간 기업 차원의 탄소 저감책을 구상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셋째, 새로운 사업 발굴이 필요합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정량적인 수치 분석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아산시가 환경부에 제출한 사업 참여 의향서의

사업 가능 부지 및 활용 여건 조사 내용에 이렇게 기재됐습니다.

조사 자료가 없으며, 조사에 많은 시일이 필요하다

공모 주체인 환경부는 구체적 수치를 원할 것입니다.

에너지 절약 건물로 절약 효과는 얼마나 되는지,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이로 인한 탄소 감축량을 어느 정도인지.

이러한 정량적인 수치를 원할 것입니다.

아산시는 심도있는 조사를 해야 합니다.

도시개발 주체인 LH와 이 논의를 긴밀하게 가져야 합니다.

또한 도시개발과뿐 아니라, 기후변화대책과도

탕정2 도시개발 사업의 주요 부서로 부상시켜,

두 과와 두 국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기업의 Re100 참여를 유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전력 사용이 산업체를 통해 소비됩니다.

기업이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Re100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건 이 때문입니다.

이미 지원 사업을 마련한 타 지자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아산에는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력 사용이

높은 산업체들이 위치했습니다.

아산시 차원의 Re100 지원은 이제 필수가 되었습니다.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Re100을 요구받는 기업이 많아지는 만큼,

이는 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사업 발굴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본 의원이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혁신적인 대중교통 체계 개선입니다.

앞서 언급한 프라이부르크 역시 탄소 저감을 위해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역점을 뒀습니다.

탕정2 도시개발의 주요 콘셉트가 ‘15분 생활권

, 주거-일자리-문화가 15분 내로 가능한 생활권을 조성하는 것인만큼, 혁신적인 대중교통 체계 도입을 함께 접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도시 개발이기에 더욱 가능한 일입니다.

존경하는 39만 아산시민 여러분,

 

본 의원은 탄소중립도시라는

아산시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했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자료와 연구는 보강해야 할 게 많고,

시의 의지도 더욱 제고해야 하며,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수반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가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산시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었습니다.

비수도권 유일의 매머드급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다양한 산업체가 위치했으며,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사명 앞에서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조건과 환경을 갖춘 중소도시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본 의원도 의회 차원에서 갖은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집행부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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