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너무 많아, 대기업도 적발

[이슈&포커스] 여전히 환경오염행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아산시사신문 | 기사입력 2021/11/18 [17:04]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너무 많아, 대기업도 적발

[이슈&포커스] 여전히 환경오염행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아산시사신문 | 입력 : 2021/11/18 [17:04]

 

  자료시진)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너무 많아, 대기업도 적발© 아산시사신문

 충남도가 2020년 굴뚝자동측정기(TMS) 설치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 6년 연속 전국 1위의 불명예에 오른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향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환경오염행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우려된다. 실제로 서산시가 상반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단속해 대기관련 적발건수 22, 폐수관련 5, 악취관련 6, 토양관련 4건 등 총 37건을 적발해 사법 및 행정처분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대산공단에 입주한 대기업도 15건을 적발해 대기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에 대해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6명의 민간환경감시단을 올해 초 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시 전역을 순찰하며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경각심을 주고 위법사항 발견 시 담당공무원에게 즉시 연락하거나 현장에서 계도를 하고 있어 환경오염 저감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또한 영세한 사업장에는 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을 시행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환경오염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종민 시 환경생태과장은 "현재 시에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워낙 많다. 지금까지 유래가 없을 정도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가능한 행정력을 모두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당진시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나선다.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 생산도시지만 대부분의 에너지를 석탄화력에 의존하고 있어서다. 전국 대기오염물질 배출 대형 사업장 상위 열 곳 중 두 곳이 당진에 있다.

 

시는 지역 철강 및 에너지 발전 사업장과 협력해 대기오염물질 감축 시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시는 이날 한국동서발전 당진본부, 현대제철 당진공장, 환영철강공업, KG동부제철 등 42개 사업장과 협약식을 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올해부터 기존 대기오염물질 배출 1종에서 2종 사업장으로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대상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장은 2024년까지 배출량을 43% 이상 줄이고, 나머지 사업장은 1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다. 협약 기업들은 업무차량 구매 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우선 구매하고, 사내 전기·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2개 사업장과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나서 2016(배출량 63893t) 대비 70% 이상 줄이는(배출량 17838t) 성과를 올렸다.

 

한편, 최근 한국환경공단이 굴뚝 자동측정 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4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0년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공개한 결과, 205091톤이 배출됐다. 충남은 이중 약 36693톤 이상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업장별 배출량에서 현대제철이 전국 5, 당진화력이 7, 태안화력이 9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배출량인 58775톤보다는 줄어든 수치이다. 하지만 2015년 이후 6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지역이라는 불명예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은 2020년 먼지·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 총 7720톤의 대기오염물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배출량 대비 1113톤을 저감한 결과로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전국 2위에서 3계단 하락해 전국 5위를 기록했다. 현대제철 안에 위치한 현대그린파워의 배출량 415톤을 합산할 경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8134톤으로 전국 4위가 된다.

 

당진화력은 2020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이 7135톤으로 2019년 대비 2001톤을 저감했으나 전국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의 배출량이 모두 감소하면서 배출량 순위는 전국 10위에서 전국 7위로 3계단 상승했다.

 

태안화력은 2020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이 6661톤으로 2019년 대비 4131톤을 저감해 배출량 순위는 전국 7위에서 전국 9위로 3계단 하락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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