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번식 ‘왕성’…벌집주의보

아산소방서,작년 동기 比 출동건수 2배 증가

아산시사 | 기사입력 2009/08/21 [12:35]

말벌 번식 ‘왕성’…벌집주의보

아산소방서,작년 동기 比 출동건수 2배 증가

아산시사 | 입력 : 2009/08/21 [12:35]

아산소방서(서장 홍상의)에 따르면 올 7월부터 8월 20일 현재까지 벌집으로 인한 출동건수가 총 174건으로 이는 작년 동기간 92건의 출동건수에 비해 82건(9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주택가 말벌 소동이 올해는 예전보다 빨라진 시기에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달 20일에는 방축동 한 유원지에서 산책하던 70대 노인 두 분이 얼굴과 다리 부분이 벌에 쏘여 안면부 통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하여 119구급차로 이송되었고, 26일에는 온천동의 주택가에서 갑자기 벌떼가 몰려들어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는 올 초부터 비 오는 날씨가 줄어들어 벌집번식 시기가 빨랐고, 예년에 비해 서늘한 날씨가 계속 되는 등 번식에 좋은 환경으로 작용하면서 벌집퇴치 건수가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추세라면 말복 이후인 8월 중순부터 황성하게 활동하는 말벌의 특성으로 볼 때 300건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벌집퇴치의 특이한 점은 아파트 베란다 부분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지난 9일 배방읍에 위치한 A아파트의 경우 가족이 휴가를 다녀온 동안에 베란다 에어콘 실외기 부분에 벌집이 만들어져 귀가한 가족들을 놀라게 하는 등 최근 휴가철에 빈집 창문 틈으로 벌이 들어가 집을 만드는 경우가 발생되고 있다.

  소방서는 이에 따라 각종 훈련이나 교육 시 벌떼 공격에 따른 행동 및 응급처치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으며,

  아산소방서 최병석 119구조대장은 “본격적인 번식에 접어든 말벌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고 가장 왕성할 때여서 독성이 강해지므로 벌에 쏘이지 않도록 보호 장구를 착용토록 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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