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월 2일 오전 10시 우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경찰 인재개발원 인근 초사동 현장 시장실에서 일일 대책상황보고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다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교민들은 인재개발원에 1일1실로 완전히 격리된 채 생활하고 계시고, 이 주변은 관리 및 방역이 철저히 이루어져 오히려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주민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하실 수 있어 지속적이고 철저한 방역과 함께 현장에서 대책회의를 매일 진행하고 있다”며 “감염증 예방은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산시는 이날부터 방역 횟수를 늘려 초사동은 물론, KTX천안아산역과 지하철 역사, 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와 어린이·노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1일 2회 방역을 실시한다.
시 예비비를 통해 확보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은 초사동 주민과 취약계층에 우선 전달하고, 각계에서 보내온 후원 물품은 보건소가 수급상황을 총괄해 적재적소에 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오 시장은 담당 간부들에게 관광객 감소, 전통시장 손님 이용 상황 등에 대한 변동 추이를 면밀히 확인, 대응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오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공직자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물질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 성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초사동, 신정호 등의 상권을 적극 이용하도록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주민 접촉 등에선 세심한 접근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소소한데서 불안과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지역민의 입장을 배려하고 필요한 물품은 부족함 없이 최대한 배부하겠다”며 “이번 위기 상황을 제대로 관리해 아산이 새로운 도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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