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도시 아산시! 한국의 볼로냐를 꿈꾼다.

일자리예산 충남에서 가장 많고 공동체경제 조직 100개 넘어

아산시사신문 | 기사입력 2018/12/20 [09:09]

사회적경제 도시 아산시! 한국의 볼로냐를 꿈꾼다.

일자리예산 충남에서 가장 많고 공동체경제 조직 100개 넘어

아산시사신문 | 입력 : 2018/12/20 [09:09]
▲ 2018.12.03.현재 리모델링 완료 아산시어울림경제센터 건물 모습     © 아산시사신문
▲ 2018.05.28.현재 (구)세븐모텔 리모델링 공사현장 모습     © 아산시사신문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한 시간 정도 가면 ‘볼로냐’ 라는 도시가 있다.

 

로마나 베네치아, 피렌체처럼 유명하지도 않고 인구 40만에 불과한 크지 않은 도시지만 ‘볼로냐’는 특별하다. 볼로냐는 이탈리아 협동조합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협동조합을 모르고는 생활할 수 없는 도시이며 유럽연합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도시 다섯 손가락 안에 속하기 때문이다.볼로냐에만 400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있으며, 지역에서 핵심이 되는 기업 50개 중에 15개가 협동조합이다. 협동조합은 GDP의 30%, 임금은 이탈리아 전체 평균의 2배, 실업률은 3%대에 불과하다.

 

비단 경제적인 차원을 넘어서 ‘볼로냐’는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평가받고 있다. 협동이 만들어낸 것은 재화에 그치지 않았고 삶의 만족이란 행복까지 선물해 주었던 거 같다.

 

2015년 충남에서 처음으로 ‘사회적경제 전담부서’를 만든 아산시(시장 오세현)의 변화역시 남다르다. 아산시 인구는 충남 전체의 15%에 불과하지만 2019년도 사회적기업지원예산은 22억 원으로 충남도 전체의 35%에 이른다.

 

또, 23개 사회적기업에서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240명의 근로자가일하고 있으며 이중 취약계층이 80명이다.

 

지난 4년간 매출은 40%, 고용은 60% 늘어나 증가세가 가파르며 순수 자발적공동체경제 조직 협동조합도 두 배로 늘어 80개를 넘어섰다.

 

이러한 양적 성장만큼이나 시민 삶의 다양한 분야로 공동체 경제가 확산중이다.

 

농업·교육·자원재생 등 사회윤리와 청소용역·자전거 관리·도시락 급식등 공공구매 분야는 물론 소매점·커피숍·태권도장·정육점·교향악단등 생활경제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아산시는 ‘사회적경제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 삼고 이를 위한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성매매 우려지역 속칭 장미마을 내 세븐모텔을 리모델링해 만든 ‘아산시어울림경제센터’에 충남 사회적경제 통합지원기관‘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를유치하였고, 배방 도시재생 지구에‘충남 사회적경제 제품 유통지원센터’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더욱 노력해 사회적경제 조직 간의 연대를 유도하고, 사회적경제 조직-회원과의 협력, 공동체경제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 민관-민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협동조합의 도시 볼로냐를 한국에서도 볼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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