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업체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매출액의 일부를 선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학교개학이 세 차례나 연기되고,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정상적으로 시행되지 않아 학교급식지원센터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50개 공급(배송)업체는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난 1월부터 4개월 넘게 수입이 없어 휴업을 신청하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시는 폐업·휴업 등 경영난을 극복하고 향후 정상적인 학교급식을 위해 2020년 1월 선정한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3~4월 매출액의 40% 범위 내에서 우선 지급하고 추후 급식이 재개되면 납품액에서 분할해 공제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신청방법은 4월 13일부터 아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염치읍 방현리)내 학교급식지원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4월 20일 이전에 우선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에 따른 비상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장기간 급식중단으로 학교급식 납품업체의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선금지급 계획을 세웠다”며 “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