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개강, 교내LMS · 줌 · 유투브 등으로 온라인 수업 ‘재택강의’로 이어져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23일 개강을 하면서 곧바로 1~2주의 모든 수업을 2,289개에 이르는 ‘온라인 원격강의’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대학들이 지난 16일에 개강한 것과는 달리 순천향대가 1주일을 늦춰 개강하는 특별한 이유는 학생들과 학부모가 우려하는 불안한 전산 시스템 및 여건 등 온라인 강의의 질적 저하를 사전에 차단하고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순천향대만의 재미있는 강의개발을 통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학생들의 수시 질문이 가능하게 하는 등 일방적인 강의보다 ‘교육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충실한 강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학측에서도 교수에게 충실한 강의 제작에 불편함이 없도록 1만 2천여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강의에지장이 없도록 외부 클라우드를 활용한 네트워크 및 서버 등을 증설하고 부수적으로는 웹캠, 마이크 등을 지원하며 최대한 서포트 하고 있다. 순천향대의 온라인 강의 유형별 분석에 다르면 △학내 가상강의, △학내 LMS, △WIU, △ZOOM, △유튜브 등 기타매체, △보강·실습 등 6종으로 구분해 온라인 강좌가 이루어진다
기존에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학내 LMS 강의 시스템에 신규로 ZOOM, 유튜브 등도 학생과, 교수들에게 모두 익숙할 것으로 예상돼 과감하게 적용하는 한편, 프로그램에서 질문하기와 실명으로 온라인 강의실 입장하기 등 수업 운영에 필요한 여러 기능들이 포함돼 있어서 수업 진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교무처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과 교수가 동시 접속으로 인한 서버 다운을 방지하고 수업이 정지되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KT등과 협의해 클라우드 접속방식으로 전환해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강의에 대한 학생들 기대감 표시도...
조인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5학번, 남) 학우는 "음질이나 화질이 과연 좋을까를 걱정했었는데 실제 강의을 들어보니 전혀 상관없는 걱정이었다. 교수님들도 학생들도 화상강의가 처음이다 보니 어색한 부분이 있었지만 사전 테스트 등을 통해 적응되면 문제 없을 것 같다"며 "신입생들의 경우 OT도 취소돼 대부분 서로 얼굴도 잘 모를텐데, 비록 온라인 상이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얼굴이라도 확인하고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강의에 대한 교수 입장과 조언도 잇따라...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에 대한 교수들의 조언도 잇따랐다. 조정기 순천향대 교무처장은 “장기적으로는 AI 인공지능이 결합된 온라인 강의 시스템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온라인 강의로 인해 그 실행 시기가 빨라졌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라며 “이번 학기 온라인 강의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 학생 입장과, 교수 입장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최대한 수업에 피해가 없도록 학습권을 보장하고 부족한 수업은 보강과 실습 등의 대면 강의로 충실히 채워지도록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이번 온라인 수업 제작을 위해 온라인 강의 서포터즈단을 운영을 통해 강의 제작을 돕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외부 전문업체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확보하고 교수 개인별 웹캠, 마이크 지급 등 4억여원의 긴급 재정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문의전화 : 교무처 학사지원팀장 정낙초 041-530-1529 □ (용어정의) ▲학내LMS : 교수-학습 활동에 필요한 동영상 등 학습자료를 제공.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하여 과제물을 제출, 피드백을 실시 ▲네이버 WIU 카페 : 순천향대가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WIU(What I Understood) 카페를 활용하여 ▲ 화상회의 강의 : 클라우드 화상회의 시스템(ZOOM)을 이용하여 실제 편성된 수업일정에 맞추어 ▲ 온라인 플랫폼 : 유튜브, 아프리카TV, 카카오TV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별 운영 <저작권자 ⓒ 아산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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