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 10년 성과를 미래교육으로 완성할 것” 12대 중점과제 제시하며 세계시민교육 강조 구상 밝혀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목) 도교육청 1회의실에서 2025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올해 12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김 교육감은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3만여 교직원의 노력과 협조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지난해 도민들이 보내준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 “2년째 이어진 국가 세수 결손으로 충남교육재정도 9천억 가까이 줄어 역대 최고의 긴축 운영을 해야 했으며 또한, 인구 구조의 변화와 미래 교육 수요 증가에 따른 변화의 요구도 거셌다”라며 그럼에도, “이러한 상황에도 ‘학생 주도성 발현과 미래교육 실행력 강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3만여 교직원이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충남교육청 주요성과로는 첫째로, 기초학력 보장과 인공지능 정보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디지털 기반 온학력 시스템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꼼꼼히 관리하고, 인공지능교육 체험센터를 설치하여 충남형 인공지능교육을 활성화했다.
둘째로, 무상교육 확대와 교육복지를 완성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도입했다. 초‧중‧고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 및 신입생 입학준비금을 지원했으며, 422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을 통해, 교육부 우수사례로 35건 중 8건이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1형 당뇨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여 초등학교 1~3학년 1형 당뇨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 혈당 관리기기 구입 등 의료비 지원체계를 구축하였다.
셋째로, 맞춤형 다문화 교육을 통해 이주배경학생 지원했다.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위해 한국어 학급을 운영하고, 다국어 소리펜을 활용한 한국어 교재를 보급하였으며, 우즈베키스탄 교사를 초빙하여 이주배경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수업 지원을 확대 하였다.
넷째로, 혁신적 환경조성과 학교 신설을 위해 노력했다. 미래형 학교 전환을 위한 공간 재구조화와 학교복합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여 학교공간조성 사업을 펼쳤으며, 아산 산동초 등 5개 학교를 신설하여 과밀학급 해소에도 노력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 감사원의 감사활동 평가 3년 연속 A등급,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교육청 선정 등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충남교육청은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을 교육지표로 설정하고,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 행정 등 5대 정책방향에 따라 2025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12대 과제를 발표했다.
1, 학교‧가정‧마을이 함께하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 사회적 요구에 따라 학교, 가정, 마을(지역사회)이 협력하는 이해와 배려, 소통과 협력 중심의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할 계획이다.
2, 미래형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추진으로 미래역량 함양 학습자 주도성을 강화하는 수업혁신, 수업나눔 문화 확산, 미래형 평가 체제로의 전환 및 교원 전문성 신장을 통해 학습자 주도성 강화를 지원하는 개별 성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평가 운영·관리로 학생 성장 발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3, 배움과 성장 지원으로 기초학력 보장 온채움 시스템을 활용하여 학생의 학습 저해 요인에 대한 과학적 진단을 지원하고, 충남온학력 3단계 학습지원망(교실 내-학교 내-학교 밖)의 유기적 지원체제를 활성화하여 학생의 기본적 배움의 권리를 보장할 계획이다.
4,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일상 속 민주주의 정착을 통하여 학생들의 자기 주도성을 높여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역량 함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에 학생의 의사결정 과정 참여기회 확대를 통해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자치의 제도적 보장을 통해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5, 맞춤형 이주배경학생 지원과 문화다양성 교육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상호문화 이해교육과 문화다양성 교육을 강화하고, 이주배경학생들이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 진로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6, 지속가능한 생태시민 환경교육 활성화 미래 세대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학교환경교육으로 전환이 시급하다. 따라서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대처 능력 향상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시민을 기르는 환경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7, 모두와 함께 배움을 여는 충남형 늘봄학교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연대로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희망하는 초등 1~2학년 학생에게 매일 2시간 무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대학, 전문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8, 커가는 아이 행복을 위해 하나 되는 유보통합 유보통합 시범사업을 운영하여 영유아 교육과 보육의 단계적 질 향상을 통한 유보통합모델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자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재정, 인력, 업무 등의 안정적 이관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9, 학생과 교원 모두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도내 국‧공‧사립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소속 교원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를 예방하고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활동보호 종합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학생중심 통합 맞춤형 지원을 위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제 구축 등 교사, 학생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촘촘한 지원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10,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현장 안착 인공지능 기반 교과 융합형 미래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통해 미래역량을 신장하고 인공지능 기반 프로그램 및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지원하여 충남형 인공지능교육을 현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11,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미래 산업사회에 대비하여 학생들이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 개교 및 정착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직업교육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12,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실현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작은학교 유지에 한계에 다다랐다. 이에 선제적 대비를 통한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소규모학교의 적정 규모화와 균형 있는 학생 배치를 통해 양질의 학습권 보장과 미래역량 함양을 목표로 교육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현재 교육의 과제는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을 실천하는바, 이는 ‘인류 공동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연대와 협력’을 의미한다”라며, “충남교육의 실천 과제도 이에 맞닿아 있으며, 연대와 포용, 참여와 민주주의, 지식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충남교육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기자회견문 전문> 2025년 신년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도민 여러분! 그리고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지난 1년간 충남교육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25 신년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충남교육은 그동안 새로운 변화 앞에서 그 변화를 따라잡는 속도 못지않게, 방향을 살피는 정책을 펴왔습니다. 방향을 잘못 잡은 속도는 결국 더 빠른 이탈과 혼란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교육은 속도보다 방향입니다. 2025년에도 충남교육은 교육의 본질과 기본에 충실하며 그 어느 때보다 방향의 상실, 철학의 상실을 경계하면서 한 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존경하는 학부모, 도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국가적으로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를 겪으면서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교육적으로는 국가 세수 결손이 2년째 이어지면서 충남교육재정도 9천억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역대 최고의 긴축 운영을 해야 했으며 또한, 인구 구조의 변화와 미래 교육 수요 증가에 따른 변화의 요구도 거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지난해 우리 교육청은 ‘학생 주도성 발현과 미래교육 실행력 강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3만여 교직원이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먼저, 2024년 우리 교육청의 주요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온채움, 온한글, 온생각으로 구성된 디지털 기반 온학력 시스템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꼼꼼히 관리했으며, 수업전문가 124명을 선발하여 지역에서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10개 시군에 인공지능교육 체험센터를 설치하여 학생들의 캠프 활동, 교원연수, 지역주민 개방 등을 통해서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활성화에도 주력했습니다. 둘째로, 무상교육 확대와 교육복지 완성에도 노력했습니다.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교육청은 2019년에 전국에서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무상교육 범위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450개 공·사립 유치원에 놀이 지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는 수학여행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아울러, 초‧중‧고 신입생들에게는 입학준비금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42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교육부가 선정한 늘봄학교 우수사례 35건 중, 충남교육청이 8건이 선정되는 등 늘봄학교 운영의 모범 사례를 전국에 전파하였습니다.
특히, 1형 당뇨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초등학교 1~3학년 1형 당뇨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혈당 관리기기 구입 등 의료비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1형 당뇨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 보장에 힘썼습니다. 셋째로, 맞춤형 다문화 교육을 통해 이주배경학생 지원에 힘썼습니다.
충남은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지난해 25개교에서 40개의 한국어 학급을 운영하고, 161개교에 다국어 소리펜을 활용한 한국어 교재를 보급하면서 이주배경학생들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 우즈베키스탄과 교사 교류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현직 교사 4명을 중앙아시아 이주배경학생 밀집 학교에 배치하여, 이주배경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수업을 지원하였고, 충남 교사 4명도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파견하여 한국어 수업과 IT 교육,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넷째로, 혁신적 환경조성과 학교 신설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미래형 학교 전환을 위한 공간 재구조화 98개교를 완료하였고, 학교복합시설 구축사업비 1,378억 원을 확보하여 공주‧보령‧계룡‧부여‧서천에 혁신적인 학교공간조성 사업을 펼쳤으며, 아산 산동초, 신창중, 당진 수청초, 수청중, 홍성 홍북초 등 5개 학교를 신설하여 과밀학급 개선에도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감사원의 감사활동 평가 3년 연속 A등급,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교육청 선정 등을 달성하였습니다. 우리 교육청이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3만여 교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여기 계신 언론인 여러분들이 협조해 주신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어서, 2025년 우리 교육청의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25년은 국가적으로 비상한 시기입니다. 게다가 2년째 계속되는 국가 세수 결손으로 교육재정은 2025년 예산이 지난해보다 2,878억 원이 감소하는 등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럼에도 충남교육은 그동안 노력해온 혁신교육의 바탕 위에 미래교육을 능동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는 삶이자 생존입니다. 미래교육은 충남교육정책의 전반을 관통하며, 학교교육 속에서 끊임없이 구현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충남의 모든 학교를 미래학교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충남교육이 지향하는 미래학교는 학습과 삶의 균형을 통해 미래 사회에 대응할 능력을 키워주는 학교, 에듀테크 기반 학습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그리고 학교와 마을, 학교와 지역이 경계를 허물고 함께하는 학교입니다.
충남의 모든 학교를 미래학교로 만들어가기 위해 2025년 충남교육은 삶과 배움의 기초를 다지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배부해 드린 자료를 참고해 주시고, 오늘은 중요한 사항 몇 가지만 요약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교사와 학생의 주도성을 강화하여 기초학력 책임교육과 미래형 교육과정 정착에 주력하겠습니다. 기초체력이 부족하면 운동을 잘하기 어려운 것처럼 기초학력이 보장되지 않으면 장차 학생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도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기초학력을 학생의 인권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제가 작년에 교육연구정보원을 교육과정평가정보원으로 개편하고 기초학력을 전담하는 ‘학력향상지원센터’를 설치하였던 것입니다. 올해도 이 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기반 충남 온학력 3단계 지원망을 고도화해서 모든 학생이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초등 1·2학년부터 시작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올해는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 적용됩니다.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하면서, 학생 참여형 수업과 진로 교육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3월에는 구 덕산고등학교 자리에 충남 온라인학교를 개교하여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도 대비하겠습니다. 지난 12월 교육부가 ‘과학‧수학‧정보 융합 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우리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의 융합교육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교육부에서 밝힌 ‘1학생 1탐구’ 정책은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기존의 실생활과 연계한 STEAM 교육, 탐구와 참여 중심의 과학‧수학‧정보 교육을 접목하여 교과목 간 융합교육을 활성화하여 1학생 1탐구 정책을 전국에서 가장 앞장서서 선도하겠습니다.
둘째, 인공지능교육과 생태환경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2021년 우리 교육청이 전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초‧중‧고 연계 AI 융합 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인공지능교육체험센터 운영도 더욱 강화하고 추가설립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현재 우리 교육청에는 10개 시군에 인공지능체험센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센터를 통하여 인공지능 관련 학생 캠프, 교원연수를 강화하겠습니다.
참고로 아직 개관하지 못한 곳이 5개 시‧군이 있는데, 부여와 보령은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으므로 곧 개관할 예정이고, 계속되는 교부금 축소로 추진이 중단된 아산, 청양, 계룡도 예산 확보 등 조속한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교육과정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교육을 내실화하겠습니다. 별도 자료로 첨부해 드린 것을 알고 있는데, 지속가능발전목표란 사회적 포용, 경제성장, 지속 가능한 환경 분야의 17개 목표를 말합니다. 모든 교과에서 이러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생태교육,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겠습니다.
셋째, 학생 자치활동과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통해 협력과 연대의 세계시민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는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와 참여, 그리고 연대의 중요성을 알게 된 한 해였습니다. 학교교육과정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강화, 학생이 주도적으로 자치활동을 실천하는 민주학교 확대, 학생참여 예산제 활성화 등을 통해 협력과 참여의 인성을 갖춘 시민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이주배경학생이 매년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이 학생들의 조기 적응을 위한 교육지원 필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통계로 충남의 이주배경학생은 14,962명입니다. 올해는 더욱 급격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아산 북부지역에 있는 다문화세계시민교육센터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고, 아산 서남부지역 구 신창중학교 자리에 다문화교육센터를 새로 개설하여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학생과 교직원이 행복한 교육활동을 위해 더욱 촘촘한 학교 안전망과 교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디지털 기술 발전과 가정 문제, 친구 관계 등으로 심리·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을 위한 치유와 회복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교권보호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교직원이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교육재정이 많이 줄었습니다만,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된 사업과 저출생에 대비한 복지 정책은 더욱 촘촘히 챙기겠습니다.
현재 전체 대상 면적 대비 88% 완료로 전국 최고의 완료율을 보이는 석면 제거는 물론, 내진 보강사업, 적정규모 학교 육성, 늘봄교실 운영, 유보통합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유엔 산하 기구인 유네스코가 2021년에 펴낸 「함께 그려보는 우리의 미래」 보고서는 현재 우리 교육이 당면한 과제를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의 새로운 사회계약이란 “인류 공동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연대와 협력”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충남교육의 실천 과제도 유네스코가 밝힌 ‘새로운 사회계약’과 맞닿아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는, 연대와 포용을 통해 소외된 계층 없이 모두가 함께할 때 가능합니다. 또한, 참여와 민주주의, 지식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가 만들어질 때 가능합니다. 그 길에 충남교육이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지난 2014년 시작한 혁신 충남교육의 여정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합니다. 그동안 많은 성과도 있었고,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도 조금은 남아 있습니다. 올해 안에 최선을 다해 완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이렇게 기자회견에 참석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9일 충청남도교육감 김지철
<저작권자 ⓒ 아산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충남교육청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