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신뢰 깨지면 소비자ㆍ농민 다 손해

[충남논단]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아산시사신문 | 기사입력 2025/01/07 [15:46]

유통 신뢰 깨지면 소비자ㆍ농민 다 손해

[충남논단]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아산시사신문 | 입력 : 2025/01/07 [15:46]

[충남논단]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 아산시사신문

 우리지역 농민들이 정성을 들여 키운 농축산물을 소비자들도 구매하길 원하지만 유통단계에서 투명하지 않으면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손해를 본다.

 

명절에는 선물 및 제수 등의 수요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불량제품의 제조·유통 가능성도 커진다. 설 명절은 선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로, 원산지 허위 표시나 위생 관리 소홀 등 부정 유통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비자가 시장이나 마트 등에서 믿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강력히 단속해 생활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도민들이 안심하고 성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합동 단속에 나섰다. 6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설 성수품 제조·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도내 설 성수품 제조업체와 대형마트 등 유통·판매업체이며, 주요 점검 내용은 원산지 표시 위반, 위생 관리 상태, 유통기한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떡, 한과, 선물세트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는 도·시군 특별사법경찰관과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 등이 참여하며, 현장 점검과 함께 샘플 수거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을 통해 부정 유통 행위를 근절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설 성수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내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전한 식품 유통 질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김장철을 맞아 김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김장에 쓰는 농산물의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업체들이 적발됐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김장철을 맞은 지난해 10월 초순부터 50여 일 동안 배추김치와 김장 채소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점검한 결과 업소 180곳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김장철 단속에 비해 40여 곳이 늘어난 수치로 적발된 곳은 일반음식점이 140여 곳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체 15곳, 휴게음식점 6곳 등의 순이었다.

 

일반음식점 백여 곳은 김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적발됐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곳도 30여 곳이었다.

 

농관원은 중국산 마른 고추 22톤을 국산으로 속여 상인들에게 판매한 도매업체 등 업체 120여 곳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형사입건된 곳에는 중국산 배추와 국산 배추를 섞어서 담근 배추김치 34톤, 1억여 원어치를 국산 배추김치로 판매한 제조업체도 포함됐다. 농산물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소비자들은 우리지역 농민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선택하고 싶지만 유통단계에서 신뢰가 깨지면 불가능해진다. 소비자와 농민 편에서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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