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면 입구부터 길게 뻗어있는 도고천 양옆으로는 노란색 강물을 이루고 있는 유채꽃 길이 펼쳐져 있다. 싱그러운 유채꽃 향기를 맡으며 천변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느새 코로나19로 지쳐있던 마음이 위로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유채꽃길 중심에는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조성돼 있어 유채꽃 길을 따라 산책하는 지역주민들과 내방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포토존 바로 옆으로는 가족 및 연인들이 사진찍기에 좋은 돌다리가 조성돼 있다.
유채꽃을 둘러보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희망의 거리가 보인다. 희망의 거리에는 지난 3월 팬지, 리빙스턴 데이지 등을 식재해 햇빛이 따사로운 오후에는 활짝 핀 꽃을 구경할 수 있다. 가을에는 도고천변 유채꽃 단지에 코스모스를 심어 사계절 아름다운 산책스팟을 만들 예정이다.
예쁜 꽃을 보며 힐링을 하다보면 커피 한잔이 생각날 수 있는데 도고천변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고즈넉한 한옥카페부터 시작해 창고형 카페 등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여러 카페가 있다. 또한 정상에 서면 아름다운 도고저수지와 멀리 아산만까지 보이는 해발 482m 도고산은 주말에 등산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관광지로 유명한 도고에는 여러 가지 관광스팟이 있는데 옛 도고온천역에서는 1960년대 말 시골 소도시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4명이 함께 탈 수 있도록 제작된 레일바이크는 옛 도고온천역부터 출발해 왕복 4.8km 구간에서 사시사철 색다른 경험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해가 지는 석양 무렵 레일바이크 위에서 바라보는 들판의 노을 풍경은 도고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다.
또한 연중 3000여종의 아름다운 꽃을 관람할 수 있는 세계 꽃 식물원도 도고면의 대표 관광명소다. 세계 꽃 식물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 식물원으로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들을 만나볼 수 있어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이외에도 낭만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카라반캠핑장, 올해 여름철부터 재개 예정인 옹기체험관 등 다양한 관광스팟이 존재한다.
고영경 면장은 “도고면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봄향기 가득한 추억을 선물하고 코로나19로 지쳐있던 마음에 위로를 전달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관광명소 도고면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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