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염남훈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장

대선을 미래위한 한마당축제로 만들자!

아산시사 | 기사입력 2012/11/20 [10:20]

[독자칼럼]염남훈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장

대선을 미래위한 한마당축제로 만들자!

아산시사 | 입력 : 2012/11/20 [10:20]
▲ 염남훈-나라사랑 국민운동본부장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문재인, 안철수 후보 사이에 진행되던 단일화 협상이 중단됐다 다시 재개되어 유권자는 도대체 대선후보가 박근혜 후보와 함께 두명이될지 세명이될지 아직도 모르는 혼돈 상태로 단일화의 안개에 갇혀있다.

그런 가운데 하루하루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대선주자들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묻지마 공약으로 유권자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영 심드렁하다. 이번 대선에서도 황당하거나 현실성없는 설익은 공약들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후보들 이라면 지역감정이나 특정계층의 정서에 편승하는 비현실적 공약을 내놓아서는 안된다.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노사간, 종교간의 갈등을 조장할 공약이라면 애초부터 내걸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공공적 측면에서 정치적 갈등이 가장 많이 유발되고 있고 사회적 비용도 가장 많이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다.

갈등은 결국 대한민국 미래성정에 악영향을주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의 갈등비용은 이미 연간300조원 이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7%에 달하며, OECD국가중 갈등지수 4위로 실로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각후보들이 국민통합과 사회통합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각 후보의 통합론은 원론에 그칠 뿐, 구체적 실천을 위한 각론이 없다. 선거때가 되면 반복되는 구태의연한 관행일 뿐이다.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서는 후보의 외침은 진정성을 가질 수 없다.

많은 예산을 들여 정책을 만든다해도 갈등이 발생하고 이를 제대로 집행할 수 없다면 결국 무용지물이다. 어쨌든 우리나라의 사회갈등 지수가 높게 나온 주된 요인은 낮은 정치참여 제도화 수준과 정책의 일관성 부족이다.

공짜로 돈 주겠다고 하면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결국 재정이다. 정말 필요한 정책, 집권후 실행가능한 현실적 정책을 구체적 재원조달 방안까지 같이 내 놓아야 제대로 된 정책이다할 것이다.

선거때만 되면 한결같이 거짓공약을 쏟아내는 정치권의 모습이 정작 선거에서 어떻게 표심으로 작용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공약은 여기 저기 다니면서 풀어 놓는 선물보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공적계약임을 후보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황당하거나 과장된 선언적 공약을 일삼는 정치인들에게 속았다는 실망감이 반복되면서 그동안 많은 유권자들이 정치에 등을 돌린것도 사실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나라를 위한 길인지 아무도 가늠할 수 없다. 중요한것은 어떻게 해야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속지 않고 좀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이젠 유권자 스스로 더 객관적이고 애국적인 모습으로 국정 최고 책임자가 갖추어야 할 국가관과 역사관, 미래관 등을 점검하고 갈등조정능력, 위기조정능력 등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를 선택하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대통령선거가 민주정치를 연결하는 제도적 수단임에 비추어 결과 보다는 오히려 그 과정과 절차에 더 많은 의미가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는 새로운 선거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또한, 모든 선거는 미래를 위한 한마당 축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대선을 한달 앞 둔 시점에서 아직 여야간 TV토론이 한번도 실시되지 않고 있어 유권자들이 후보를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미래지도자들의 됨됨이나 순발력, 품성을 확인 할 수 있는 공식적인 TV합동 토론회는 후보등록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모두 3차례 12월에 잡혀 있다.

대선 토론은 곧 대선후보자들을 여러 각도에서 평가할 수 있는 면접이고 국민들은 면접관이다.

대선 토론도 월드컵이나 올림픽처럼 구체적 평가 기준을 가지고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점검하고, 상황에 대한 인식, 덕목, 자질 등 선수들의 잘 잘못을 따지듯 여럿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즐기면서 봐야 더 재미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각 후보들은 상대에 대한 무리한 흠집을 내거나 과도한 약점 증폭 등 수준 낮은 모습을 보인다면 자신이 공멸의 길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공정한 경쟁과 참신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적 관심과 감동을 이끌어 내는 즐거운 한마당 축제로 만들어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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