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신창면에서는 7일 신창면 수장1리 주민 및 이장협의회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창면행정복지센터 현관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결사반대 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당초 아산시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업체로부터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접수되어 이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날 주민들의 반대로 설명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이날 이장협의회와 수장1리 주민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결사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 구호를 외쳤으며, 민원업무 때문에 잠깐 방문한 민원인은 응원의 몸짓으로 집회를 응원하기도 하였다. 집회에 참가한 한 주민은, “다른 지역에서 수거된 음식물쓰레기를 왜 우리 지역에서 처리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지금도 냄새 때문에 힘든 날이 많은데, 더 이상 기피시설이 들어오는 걸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수장리 7-45번지 일원 음식물류를 이용한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가 지난해 12월 아산시에 접수되어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으로 음식물류를 이용한 자원화시설(사료화시설)이 설치될 경우 기존 소각장, 하수 및 분뇨처리장 등과 연계되어지역 일대 주거환경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어 이에 따른 마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