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마을 ,초가 이엉 잇기 ‘농촌 체험’ 탈바꿈

주민 팔 걷고‧관광객 참여’ 방식으로 개선

아산시사 | 기사입력 2012/01/04 [11:43]

아산 외암마을 ,초가 이엉 잇기 ‘농촌 체험’ 탈바꿈

주민 팔 걷고‧관광객 참여’ 방식으로 개선

아산시사 | 입력 : 2012/01/04 [11:43]
 아산 외암마을 등 도내 문화재로 지정된 초가(草家)의 이엉 잇기가 농촌 체험프로그램으로 거듭난다.

업체 등을 통한 획일적 보수가 아닌, 주민이 팔을 걷고 관광객이 일손을 거드는 방식으로까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올해부터 문화재 소재지 주민이 초가 이엉 잇기 사업을 직접 시행토록 하는 개선안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초가 이엉 잇기는 문화재 보수업체나 소유자 도급 등 기존 방식을 탈피한다.
지역 주민이 직접 시행토록 해 전통적 마을 공동체 정신을 전승하는 한편, 농촌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등 마을 단위 축제화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엉 잇기는 매년 가을 일괄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훼손 때에만 수시로 보수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안정적이고, 양질의 재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문화재 소재 마을 인근 토지를 매입, 시‧군별 마을회와 보존회 등이 주관해 계약재배 형태로 볏짚을 생산한다.

  또 도는 아산 외암마을 이엉 잇기 기능자를 통해 도내 초가에 대한 이엉 잇기 전수 교육을 연중 실시키로 했다.

  그동안 초가 이엉 잇기는 문화재 업체나 소유자가 도급방식으로 추진해 왔으며, 영농 기계화와 벼 품종 개량으로 볏짚 길이가 짧아져 재료 부족 문제가 발생해 왔다.
농촌지역 고령화 및 이농현상으로 기능 인력이 부족해진 문제 등도 대두돼 왔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은 지난해 9월 아산 외암 마을에서 초가 이엉 잇기 사업에 대한 시‧군 실무 담당자와의 논의를 통해 마련했다”며 “3농혁신과 연계, 재료는 계약재배 형태로 마련하고, 작업은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초가는 아산 외암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 177동과 서산 해미읍성(사적 제116호) 13동 등 총 236동으로 집계됐다.

  올해 이엉 잇기 사업 대상은 천안 유관순열사 유적(사적 230호)과 아산 성준경 가옥(중요민속문화재 제194호) 등 15개소로 총 소요 예산은 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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