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협회공동보도]비닐봉투ㆍ휴지조차 타지 물품, 변화 조짐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예산집행 시 지역업체 이용, 얼마나 바뀌고 있나

아산시사신문 | 기사입력 2021/07/23 [19:00]

[충남협회공동보도]비닐봉투ㆍ휴지조차 타지 물품, 변화 조짐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예산집행 시 지역업체 이용, 얼마나 바뀌고 있나

아산시사신문 | 입력 : 2021/07/23 [19:00]

 

  서산지역 한 골목상권, 지역에 소재한 공공기관들이 지역상권을 외면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아산시사신문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위태로운 가운데 지역에 소재한 공공기관들이 조금 비싸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지역상권을 외면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공공기관들이 솔선수범해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책을 만들고 지역물품을 이용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충남광역지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충남도교육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예산 집행 시 지역 업체 이용 장애인 여성 중소기업 제품과 기술개발 제품 구매 시 지역 내 업체와 우선 계약 등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 충남광역지회는 각급 학교 등 산하 기관이 물품구매 시 편리한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전자상거래와의 가격 차이, 배송 친절도 등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우호적 협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지역 소상공인과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충남교육청은 학교에서 물품 구매 시 실정에 맞게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이 지역 소상공인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내 교육기관들이 조금 비싸고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을 타 시도에서 구매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실제로 지난 2019~2020년 시·군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도서관과 교육기관 등에서 구매한 1인당 90만 원 이상 지역별 물품구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구매 비율은 평균 15.9%에 그쳤다.

 

금액으로 보면 전체 42974232만 원 중 6855226억 원만 소재지역 물품구입에 사용했다. 도내 15개 시군 중 공주(21.9%)와 서산(21.2%)을 제외하고 소재지역 물품구매 비율은 모두 20% 미만을 기록했다. 10% 미만도 2곳이나 됐다.

 

특히 검은 비닐봉투나 소독휴지, 플라스틱 의자, 학습준비물 등 도내에서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물품도 타 지역 업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의 67%, 2865억 원에 이른다.

 

이에 대해 김명숙 도의원은 충남도민은 교육기관에 교육세를 내고 있다. 조금 비싸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지역상권을 외면하고 있다지역과 상생하지 않으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도내 농어촌지역 인구가 줄어들고 학교 폐교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특히 감염병 사태로 소상공인 70.8%가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도 있다도교육청과 학교, 행정실과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소재지역 물품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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