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의석 의원© 아산시사신문

 아산시의회 맹의석 의원은 지난 17일 제2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의 위치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날 맹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과 아산시민에게 ‘이순신 장군 동상은 어디에 있나요?’라는 질문을 한다면 대부분 광화문 앞 세종로에 있다고 답할 것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국에 설치되어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의 위치를 살펴본 결과 서울은 광화문광장, 여수는 자산공원, 통영은 이순신공원, 부산은 용두산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며 “다른 도시들은 방문객이 많이 통행하고 상징성이 있는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 반면 아산을 알리는 충무공 이순신 동상은 신정호 관광지 구석에 자리함으로써 위치 선정에 차이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설치 장소보다는 외부인들이 아산시를 방문했을 때 ‘이 지역은 이런 분들과 관련이 있는 도시구나’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찾을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며 “이순신 장군의 동상은 온양온천역 광장이나 관광호텔 사거리가 가장 이상적인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신정호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온양온천역 앞 또는 관광호텔 로터리로 옮기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맹 의원은 “다른 지역은 지역의 인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 아산은 결코 적지 않은 인물과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활용도가 떨어진다”며 지역을 알리는 방법에 대해 과하다 할 만큼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아산시의회 맹의석 의원 5분 발언(원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34만 아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온양1, 2, 3, 6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 힘 소속 맹의석 의원입니다.

발언에 앞서, 엊그제 지난 우리의 명절 설날을 잘 보내셨습니까? 라고 인사드려야 하나 작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하여 시민들과 특히 자영업자분들의 어려움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하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에게 관광 아산에 대하여 질문을 한다면 온양온천과 현충사라고 답할 것입니다. 온양온천은 국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역사가 1300여 년이 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이 성장하며 무과급제할 때까지 살던 곳으로 나라 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는 교육의 장소이며 충무공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본 의원은 금번 발언을 통해 아산시를 대표하는 조형물에 대하여, 특히 인물의 동상에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발언의 제목과 같이 “이순신 장군 동상은 어디에 있나요” 라고 대한민국 국민과 아산시민에게 질문을 한다면 아마도 광화문앞 세종로에 있다고 대부분 답할 것입니다.

본의원이 조사를 토대로 전국에 설치되어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 설치 장소를 살펴보았습니다. 서울은 광화문광장, 여수는 자산공원, 통영은 이순신공원내, 부산은 용두산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설명과 같이 설치 장소는 다수의 시민과 외부의 방문객이 많이 통과하는 자리에 위치하여 해당 도시와의 관련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아산을 알리는 충무공 이순신 동상은 어디에 숨어 있습니까? 신정호관광지 구석에 위치해 있습니다. 설치 당시 적정의 장소로 결정되었겠지만 현시점으로 보아서는 상기와 같이 거론된 다른 도시의 장소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의원은 지금이라도 온양온천역 광장이나 관광호텔 사거리가 이순신장군의 동상이 있어야 할 가장 이상적인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엉뚱한 이야기는 아닐지 모르겠으나 신정호에 위치한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지금이라도 해당 장소로 이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설치된 고불 맹사성의 소를 타고 피리부는 동상을 보신 분이 얼마나 될까요? 설치된 위치는 배방 중리의 기념관 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설치의 위치와 관련하여 본 의원은 온양온천역과 터미널 환승주차장의 넓은 공간을 제시하였으나 어찌 된 일인지 배방의 중리로 강행이 되었습니다.

다른 분의 동상 이라면 본 의원이 설치 장소를 강력하게 주장 하였을 것이나 더 이상의 의사표시는 맹씨 종중의 한사람이라는 이유로 오해를 부를 것 같아서 이야기하지 못하였습니다.

인접 도시인 천안의 설치사례로는 남파오거리에 이동령선생, 충무병원사가리에 유관순열사의 동상을 설치하여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볼 수 있도록 하여 천안의 대표적인 조형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충남 지역에는 공주에 무령왕, 보령에 김광제지사, 부여, 논산에 각각 계백장군, 홍성에 김좌진 장군등의 동상이 시내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치된 장소의 예를 들며 설명해 드렸습니다. 현재의 설치 장소보다는 외부의 방문객들이 아산시를 방문 시 이 지역에는 이런 분들과 관련이 있는 도시구나! 다시 한번 생각하고 찾을 수 있는 도시가 되었을 것입니다.

앞서 대표적으로 두 분의 인물을 설명해 드렸지만, 두분 외에도 아산의 역사 인물로 표현하지 못한 장영실, 김옥균, 이지함, 윤보선등 외에도 많은 인물들이 계십니다.

이후에 이분들의 조형물이 설치가 검토된다면 아산시 관계자분들은 어떠한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본 의원이 조사과정 중에 확인한 바로는 세종로의 이순신장군의 동상도 이번 세종대로 공사시 옆으로 옮겨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감하게 제안합니다. 신정호의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온양온천역 앞 또는 관광호텔 로터리로 옮기는 것을 시민 여러분의 중지를 모아 검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도 다듬고 정리하여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값어치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지역에 가보면 지역의 인물을 지명, 지역화폐, 학교명, 시설물 등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산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결코 적지 않은 인물과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활용도가 분명히 떨어집니다.

본 의원은 강력히 촉구 합니다. 지역을 알리는 방법에 대하여 과하다 할 만큼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합니다.

아산시민 모두가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우뚝 설 수가 있도록 관련자 여러분께 당부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