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윤순중)가 보령시 신흑동과 원산도를 잇는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에 대한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보령해저터널은 총 길이 6927㎞의 국내최장 해저터널로, 폭은 12m, 편도 2차 상하 일방향 터널구조로 2021년 12월 계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에 있다.
도 소방본부는 도내 최초로 개통되는 보령해저터널에 대한 재난대응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 지난달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TF팀은 화재대응, 화재예방, 구조구급, 정보통신 4개 분과로 구성, 도 화재대책과장을 위원장으로 소방공무원과 민간전문가 25명이 터널 개통 때까지 머리를 맞댄다.
현재 해저터널은 지반 굴착공사는 종료된 상태로, 앞으로 소방시설, 재난 대피시설 등 방재시설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는 TF팀을 통해 △소방시설 설계의 적정성 및 시공의 적합성 △구간 별 화재발생 시 진압 및 대응대책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한 구조·구급 대응대책 △터널 관제 팀과 119상황실간 통신시스템 연계 구축 등 재난대응에 대한 모든 분야를 시행처(대전지방국토관리청)와 협의하게 된다.
지난 6일에는 방재시설 시공사와 1차 협의회를 열고 방재시설의 설계, 시공, 운영계획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도 소방본부는 향후 타 시도 및 해외 해저터널 재난대응 시스템의 벤치마킹은 물론 지속적인 협의회를 거쳐 최적의 재난대응 종합대책을 터널 개통시기에 맞춰 마련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내 최초 이며 국내 최장 길이인 해저터널이 구축되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이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 시설과 운영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산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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