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심각한 고졸 취업난, 현실과 대책은

전지협공동보도...졸업을 앞둔 고졸취업 예정자들 한숨만

아산시사 | 기사입력 2016/09/30 [14:10]

충남지역 심각한 고졸 취업난, 현실과 대책은

전지협공동보도...졸업을 앞둔 고졸취업 예정자들 한숨만

아산시사 | 입력 : 2016/09/30 [14:10]

최근 불경기 때문에 청년취업문이 좁아진 가운데 고졸취업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졸업을 앞둔 고졸취업 예정자들이 한숨을 쉬고 있다.

실제로 충남도교육청의 경우 고졸 채용이 2012년 60명중 8명(13.3%), 2013년 146명중 3명(2.1%), 2014년 123명중 3명(2.4%), 2015년 146명중 3명(2.1%)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 교육청별 고졸 채용 현황 자료로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시도교육청의 고졸 채용은 평균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14년 10월에 고졸 취업 확산 및 능력 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국가정책조정회의, 국무회의 등에서 15개 관련 부처 공동으로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공공부문에서 솔선해 고졸 적합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고졸자 공무원 채용확대에 노력한다고 했으나 그 실적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대졸자 청년실업 문제도 심각하지만, 고졸자 청년실업은 최악인 상황에서 교육 당국부터 고졸 채용을 확산시키는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어떻게 고졸 채용 늘릴 수 있을까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 이하 서부발전)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빅드림이 주최하는 ‘제8회 청소년 희망진로캠프’가 23일부터 25일까지 평창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됐다.

‘상상하고 꿈을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진로캠프는 서울, 천안, 평택지역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7개 학교에 재학 중인 200여명의 학생들과 학생들의 멘토로 한국재능나눔대학 소속 전문초빙교수와 국가품질명장이 참여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품질명장인 서부발전 서종춘 연구개발팀장은 ‘취업준비를 위한 NCS 정보활용법’ 특강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강의와 멘토와의 시간 등을 통해 학생들이 주어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잠재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었다.

참가한 학생 중 한명은 “멘토들과 함께한 시간들을 통해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며, 장래 꿈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고, 멘토로서 참여한 품질명장 서부발전 손광준 차장도 “학생들에게서 순수함과 열정을 볼 수 있었다”며 “본인도 많은 것을 배워가는 캠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참가 학생 중에서는 정작 공기업이 고졸 채용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불만이 나왔다. 충남권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학생의 학부모인 신경자 씨는 “솔선수범해서 고졸 채용을 늘려야 할 공기업들이 여전히 채용에 소극적이다. 교육도 중요하지만 고졸 채용을 획기적으로 늘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 늘려야

충남지역의 고졸 취업활성화를 위해서는 가장먼저 선행돼야 할 항목으로 공공기관, 은행 등의 고졸 취업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7월 11일부터 22일까지 정부의 고졸 취업 확대 정책에 대한 충남교육 모니터단의 인식도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5%가 고졸 취업활성화 정책 중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공공기관 등의 고졸취업확대를 꼽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학생 60명, 학부모 131명 등 총 191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중 20.4%는 ‘공공기관, 은행 등 고졸 취업 확대’ 다음으로 ‘산학일체형 도제식 직업교육 등 산학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가직무능력 표준(NCS)기반 교육과정 전면도입 적용이 우선 필요하다는 답변은 9.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전체응답자의 78%는 정부의 고졸 취업 확대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5.3%만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향후 정부의 고졸 취업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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