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년 만에 세운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의 길’

사라져가는 역사현장인 백의종군로를 되살려

아산시사 | 기사입력 2013/06/03 [11:34]

400여 년 만에 세운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의 길’

사라져가는 역사현장인 백의종군로를 되살려

아산시사 | 입력 : 2013/06/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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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의 길’을 알리는 표석이 장군이 백의종군한 지 400여 년 만에 아산지역에 설치됐다.

아산백의종군보존회(회장 박승운)와 아산문화예술연구원(원장 김용호)는 6월1일 오전10시 아산시 배방읍 수철리 60-7번지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의 길’ 표석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학 덕수이씨충무공파종친회 총무, 이종택 배방읍장, 이상욱 재향군인회장, 장승모 이명수 국회의원 보좌관, 최재근 본국마보무예협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경건한 마음으로 표석 제막식과 더불어 장군에 대한 고유제(告由祭)를 올렸다.

고유제는 김종욱 아산향교 사무국장이 집례하고 정명제 아산향교 장의가 대축을 맡았으며, 초헌관에는 박승운 아산백의종군보존회장, 아헌관에는 김용호 아산문화예술연구원장, 종헌관에는 강정희 온아노인대학 학장이 각각 잔을 올렸다.

‘백의종군의 길’표석은 화강암 자연석으로 가로 145cm*세로 90cm*높이 50cm의 크기로 서예가 한유자씨의 글씨로 조각됐다. 이 표석은 아산백의종군보존회와 아산문화예술연구원 위원들의 성금과 백의종군보존회 조봉호 회원의 후원으로 완공을 보게 됐다.

이 표석이 설치되기까지에는 지난 2005년 4월부터 아산백의종군보존회에서 이순신장군의 백의종군 행적을 따라 연구해 오던 중 문헌자료에 의거 염치 백암리에서 금곡천을 따라 중리를 거쳐 1597년4월19일 망경산 마루를 넘어 천안 풍세면 보산원리를 넘는 백의종군 옛길 탐사를 마쳤다.

이후 지난 3월 회원들의 회의를 거쳐 장군이 마지막 아산 땅을 떠나던 지점인 배방읍 수철리에 표석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아산문화예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3개월 여 만인 지난 5월25일 배방읍 수철리 60-7번지에 ‘백의종군의 길’이라는 제하의 표석을 세우고 6월1일 제막식을 갖게 됐다.

박승운 회장과 김용호 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깃든 백의종군의 길에 표석을 세움으로써 사라져가는 역사현장인 백의종군로를 되살려 후손들에게 장군의 우국충정의 마음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문화자원이 되길 바라는 뜻을 담아 제막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도 두 단체는 이순신장군 백의종군로를 찾는 자료조사 및 현장조사를 계속 진행해 아산지역에서의 장군의 백의종군 행적을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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