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짚풀연구회가 ‘짚풀로 엮는 24절기 체험’이란 사업명으로 올해 충청남도에서 추진하는 우리문화즐기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월26일 밝혔다. 우리문화즐기기사업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정ㆍ관리하는 도내 문화유적을 활용한 프로그램과 향토문화, 전통 민속의 연구ㆍ재현ㆍ기록화 사업이다.
‘짚풀로 엮는 24절기 체험’은 우리나라의 24절기에서 짚풀과 관련된 풍속을 추려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전문가의 시연을 통하여 24절기를 이해하고 전통 민속공예의 우수성을 계승발전시켜나가는데 목적이 있다.
총4회에 걸쳐 운영하는 24절기 체험에는 오는 4월29일 온양온천역광장에 있는 이충무공기념비각앞에서 봄절기 풍속으로 멍석과 가마니 짜기 시연과 시민들이 ‘금줄만들기’ 체험으로 시작된다.
여름절기는 오는 5월 신정호국민관광단지내 이충무공 동상 주변에서 실시하며, 9월과 10월에 각각 외암민속마을과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시연과 더불어 신나는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겨울절기에는 직접 콩으로 메주를 쑤고 달아 엮는 현장중심의 체험문화로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이충경 우리짚풀연구회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의 문화재를 홍보하면서 시민들이 현장에서 전통풍속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